사주상담 받을 때 믿고 걸러야 하는 이유
사주에 관심 있는 사람은 어디가 족집게처럼 잘 맞추더라, 어느 곳은 애들 진학이나 진로상담이 유명한 곳이다, 신내림 받은 지 얼마 안 되는 영험한 곳이다 등등 입소문으로 찾아가거나, 아니면 혼자 인터넷에 검색해서 이름난 곳 찾아간다든지, 요즘 유튜브가 대세니 무속인이든 명리 강의 하는 분 찾아서 사주 문의 하기도 합니다.
그냥 힘들다고 남들이 잘 보는 곳이라고 하니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간다든지, 아니면 더 잘 보는 고수를 찾아 사주쇼핑을 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말로 상처받을 수 있고, 나중에는 이 말이 저말 같고 보는 곳마다 풀이가 달라 혼돈이 오게 됩니다. 또는 자신이 원하는 답을 들으려 하는 답정녀 답정남이 되어 끊임없이 이곳저곳을 찾아다니게 되죠.
그러니 가더라도 잘 살펴보시고 이곳은 아니다 싶으면 어떤 말을 듣더라도 현혹되지 않는 자신만의 주관이 바로 서야 합니다.
사주상담 피해야 할 곳
1️⃣내담자의 상황과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세 치 혀를 휘두르는 사람입니다. 관살혼잡이어서 남자들과 많이 꼬이니 혼자 살든지 최대한 늦게 결혼해라, 또는 무인성이니 공부와 인연이 없다, 무관이니 남편복 없거나 혹은 이혼수 있거나 혼자 살 팔자다, 무재이니 재물운이 없다, 무식상이니 자식이 없거나 자식복 없다, 식상과다는 관을 치니 바람피운다 등등 힘들어서 찾은 내담자에게 비수를 꽂는 곳입니다.
2️⃣내담자의 약점을 잡고 부적이나 개명을 요구하거나 굿을 권유하는 경우는 거의 내담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보기 때문에 이런 것을 요구받았을 경우는 즉답하지 말고, 유연하게 빠져나와야 합니다.
3️⃣풀이과정 중 궁금해서 살짝 질문했는데 버럭 화내거나 정확히 대답 못하고 슬쩍 딴 말로 돌리는 경우입니다. 화내는 경우는 두 가지 이유인데 자신이 얼마나 실력이 있는데 어디 감히 나한테 믿지 못하고 질문하냐는 이유이고, 또 하나는 정확히 질문을 이해 못 하고, 답도 못 할 정도로 실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4️⃣너무 좋은 말만 해주고 질문에 대한 상세 답변 없이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사람 역시, 실력 부족으로 그냥 내담자한테 위안이나 주고 돈 받는 형태라고 보면 되고, 특히 무속인이 신기가 떨어졌을 때나 경험이 많이 없는 초보 역술가일 때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